초등학교 동창회 나가서 다시 만난 옛 친구들과 결혼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로 이성을 만나면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가 힘든데(자기가 안본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조건을 보니까요) 학창시절, 특히 초등학생때 친구로 ...

초등동창과 결혼하는 경우

초등학교 동창회 나가서 다시 만난 옛 친구들과 결혼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로 이성을 만나면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가 힘든데(자기가 안본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조건을 보니까요) 학창시절, 특히 초등학생때 친구로 지내던 동창들은 아무 조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사회생활 하기 전 대학생일때 만난 지금의 아내와 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는데, 정말 서로 조건이란걸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죠. 그 당시 결혼은 저 먼나라 이야기이고 그냥 좋으니까 만난거니까요. 만약 지금 아내와 그때 결혼하기 전에 조건을 고민하며 헤어졌더라면, 이후에는 그런 순수한 감정으로 연애하고 결혼기는 힘들었겠죠. 오히려 더 조건을 따지게 되고 더 비교하게 될겁니다.

전 결혼이니까 더욱더 조건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건보고 하는 결혼은 자기가 바란 조건이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결혼 후에 자기가 바라지 않던 상대의 단점이나 습관이 있으면 그걸 극복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능력이 좋아도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소용이예요.. 정말 결혼생활중 상대가 불치병이 걸려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와도 평생을 보살필 마음이 드는 상대와 결혼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